
CURATED MUSICAL WORK GUIDE
한국 창작 대극장 뮤지컬의 전환점프랑켄슈타인
신이 되려 한 인간과 인간을 꿈꾼 피조물
메리 셸리의 소설에서 출발하지만 나폴레옹 전쟁, 빅터와 앙리의 우정, 주요 배우의 1인 2역을 더해 독자적인 서사를 만든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왕용범 연출·극작과 이성준 작곡으로 2014년 초연됐고, 초연 당시 더 뮤지컬 어워즈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일본 라이선스 수출과 10주년 공연, 실황영화로 이어지며 한국 대극장 창작뮤지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줄거리 —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려는 전쟁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전장에서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다 신체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난다. 앙리는 빅터의 연구를 이해하는 유일한 동료가 되지만 비극적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다. 빅터는 앙리를 되살리려 금지된 실험을 감행하고, 기억을 잃은 피조물은 세상의 학대 속에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원작과 다른 핵심 — 빅터와 앙리
뮤지컬은 원작의 고독한 과학자에게 앙리라는 친구를 붙인다. 생명 창조는 추상적인 과학 실험이 아니라 사랑하는 동료를 잃은 인간의 부정과 집착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괴물의 복수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싸움이면서, 서로를 구하려다 파괴한 두 친구의 뒤틀린 관계가 된다.
1인 2역을 읽는 방법
빅터 역 배우는 2막에서 격투장 주인 자크를, 앙리 역 배우는 괴물을 맡는다. 줄리아와 까뜨린느, 엘렌과 에바 등도 같은 배우가 대조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는 단순한 배우 쇼케이스가 아니라 괴물이 만나는 잔혹한 세계가 앙리의 기억 속 얼굴로 겹쳐지는 장치다. 걸음과 호흡, 음색이 어떻게 바뀌는지 비교하면 작품의 구조가 선명해진다.
한국 창작뮤지컬사에서의 의미
2014년 초연은 8만 관객을 모으고 작품·연출·음악 등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여러 시즌의 흥행, 일본 라이선스 수출, 10주년 공연과 실황영화로 이어졌다. 한국 창작 대작이 한 시즌의 성공을 넘어 레퍼토리와 영상 콘텐츠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인물 관계 한눈에 보기
빅터 / 자크
생명 창조에 집착하는 과학자와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격투장 지배자
앙리 / 괴물
빅터의 신념을 이해한 친구와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는 피조물
줄리아·엘렌
빅터를 사랑하고 보호하지만 그의 선택이 만든 비극에 휘말리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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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과 같은 이야기인가?
생명 창조와 책임이라는 핵심은 같지만 앙리, 전쟁, 1인 2역 구조를 더해 한국 프로덕션만의 서사를 만들었다.
관람 연령과 러닝타임은?
10주년 공연은 14세 이상, 인터미션 포함 175분이었다. 폭력과 죽음의 묘사가 있으므로 시즌별 공식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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